선물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정년 퇴직은 고정되어 있지만 기대 수명이 늘어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는 현재 0.5%입니다. 시중은행에 1년동안 예금하면 이와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수익을 본걸까요? 자본주의 특성상 매년 경제는 성장합니다. 성장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물가는 상승합니다. 실질적으로 수익을 봤다고 얘기하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보다수익이 커야합니다.

20년 기준, 요구불 예금의 이자는 0.23%,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0.5%, GDP 디플레이터로 산출한 물가 상승률은 1.25%입니다. 요구불예금 이자의 실질적인 수익은 -1.02% ~ -0.27%인 셈입니다. 물론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은 요구불예금보다 이자가 높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실질금리(금리-물가상승률)를 구하면 2020년 기준 -1.02% ~ 1.65%가 도출됩니다. 정기 적금시에는 최대 1.65%의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만 그런 것일까요?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경제 침체여도, 활황이여도 매년 3%의 수익을 볼 수 없습니다.[1]

원금이 많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년 3%의 수익으로 미래를 대비하기엔, 당장의 현실을 대비하기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적금보다 위험하지만 개별 주식 종목 투자보다는 안전한 파생상품 중에 하나인 지수추종 상품에 투자를 했다면 5년 기준 55.88%의 수익을 볼 수있었습니다.[1]

투자는 원금손실이라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익도 중요하지만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장기적인 노동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익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의 대표적인 예시로 주식투자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 시 많은 위험성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기업 내부정보로 인한 비대칭 정보가 있습니다.

 건전한 투자자 유치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실적발표, 기타경영사항들을 공시[1]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공시를예측 및 확인하고 이에 맞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내부정보는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며 내부 정보는 해당 기업주가의 큰 변동성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1)A기업은 주식은 2006년 10월 1일 기준 주가는 1,100원대이었지만 2007년 4월 16일 주가는 50,000원대까지 상승하여 코스닥 시가총액[2] 19위를 달성했습니다. A기업의 공시에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력들의 주가조작으로 당사자들을 소환하고 주식계좌를 동결했다는 기사가나온 뒤, 연일 하한가[3]를 기록하다 2007년 10월 17일에는 2,00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결국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A기업의 크게 문제없는 공시를 믿고차트만 보고 매수한 투자자들은 최대 원금 100% 손실을 본 것입니다. 

B기업은 대표가 자식에게 증여를 했습니다. 당시 임상 3상에 재도전 중이었습니다. 엄청난 증여세를 낼 것임에도 불구하고 증여를 한 것은 3상 신청이통과되고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주식 증여는 신고 즉시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과세가액 절차로 인해 정해진 기간이 지난 뒤 이뤄집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기 전에 취소도 가능합니다. B기업 대표는 과세가액 절차가 끝나는 바로 전날, 3상 신청이 됐다는 공시를 올립니다. 안그래도 증여에 대한 기대로 올라갔던 주식은 더욱 더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당일 주식시장이 끝난 뒤 회사는 유상증자를 공시하고 증여는 취소합니다. 다음날 주식은 약-20%하락하며 연일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C기업은 최근 메타버스산업에 이목이 집중이 되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대로 21년 5월27,000원대 였던 주가는 7월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56,000대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고가를 기록한 다음 날 C기업 대표는 본사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적인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공시를 띄우며 약 -25%를 기록하며 연일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내부정보는 예측할 수 없으며, 공시는 주식 시장이 끝나는 3시30분 이후에도 올라올 수 있기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개별 종목에 대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ETF[4], 큰 규모로 인해 세력의 개입이 어렵고 비대칭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투자가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에 알맞을 수 있습니다.

 

  앞서 파생상품이 주식 등 다른 투자 방법보다 안전하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지 설명드리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ETF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쉽게 말해서 ETF는 1)주식 꾸러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TF는 해당 ETF 종목 설명서에 맞는기초지수를 추종하며 기초지수는 해당 ETF 운용사에서 조정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과 같이 2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기업은 LG화학, 삼성SDI 등이 있습니다. 해당 주식을 개별적으로 매수했을 때 만약 LG화학 기업 내부 정보로 인해 주식에 변동성이 커졌을 시,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ETF를 매수했다면 LG화학을 매수했을 때보다비중이 17.61%로 적기 때문에 적게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차전지와 관련된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운용사에서는 해당 회사의 비중을 줄이거나 기초자산에서 제외시킴으로서 개별 주식을 투자했을 때보다, 내부 정보를 늦게 접할 수 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의 원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선물 또한 개별 주식 종목보다 내부 정보에 의한 위험성이 낮습니다. 대두 선물을 예로 들겠습니다. 대두 선물의 가격은 전 세계 달러로 거래되는 현물대두의 가격을 추종합니다. 대두 가격은 특정 대두를 생산하는 기업이 결정할 수 없으며 선물의 특성상 만기가 있기 때문에 주식과는 상대적으로가격조성자가 마음대로 가격을 움직이기도 힘듭니다. 그렇기에 가격이 형성되는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풍작, 흉작등)는 개인투자자들 또한 접하기 쉽습니다. 올해 폭염과 코로나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대두의 공급은 줄어들었으며 폭염으로 인해 가축이 더위로 죽어 새로운가축을 키움으로써 사료에 필요한 대두의 수요는 증가함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KODEX 콩선물의 1년 수익률은 약 60%입니다.

내부 정보로 인한 변동성이 적으며 비대칭 정보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수요와 공급에 대하여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주식투자와비교했을 시에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리스크가 낮습니다. 

 

1)     주식꾸러미인 이유

KODEX(운용사 이름) 2차전지 산업(ETF의 컨셉) ETF 1주를 매수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 처럼 LG화학 17.61%, 삼성SDI 15.94%, 포스코 케미칼12.76%… 여러 주식들을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해당 ETF의 기초자산은 2차전지 산업 ETF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주식들이다(LG화학, 삼성SDI, 포스코 케미칼 등).

2) 실제 콩선물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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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내용이나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내용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제도

[2] 1주의 당일 종가*상장 주식 수. 해당 기업의 주식시장에서의 규모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3] 주식시장에서 개별 종목의 주가가 일별로 하락할 수 있는 최저가격. 하루에 -30%까지이다. 

[4] ETF(상장지수펀드)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목표인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개별주식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구성종목과 수량 등 자산구성내역(PDF)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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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m.kodex.com/product_view.do?fId=2ETF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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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그래프에서 실질금리는 (가장 보수적으로 물가상승률을 구할 수 있는 GDP 디플레이터로 산출한 물가상승률와 한국은행에서 도출한(제공한?) 소비자물가지수로 산출한 물가상승률) – (기준 금리, 요구불예금, 정기예금 수익률, 정기적금 수익률)을 통해 구한 범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