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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김해시 대동면]제대로 된 식물카페를 즐기고 싶다면 '파우제앤숨'
    리뷰/카페 2020. 6. 1. 20:13

    그린노마드에서 받은 식물 카페에 대한 인상은 아주 좋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순한 맛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본격적인 식물카페도 가보고 싶었다. 

    그렇게 파우제앤숨을 찾아가게 되는데......

     

    가보면 알겠지만 뜬금없는 곳에 카페가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알았지만 일대가 카페 천지다. )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석으로 들어간다.

    공장 창고와 비닐하우스가 즐비해있는 풍경을 보자면 네비가 잘 못 된 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럼에도 일단은 가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가 보면 사진과 같은 입구가 나온다.  

     

    입구이자 주차장

     


    경남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41번길 94

    매일 10:30 - 22:00 (매주 월요일은 휴무)


     

    입구를 보자하면 테마파크 입구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주차 공간은 카페 규모에 비하면 작다.

    하지만 사진상에 나온 공간 말고 다른 곳에도 파우제앤숨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연휴나 주말 중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무조건 없을 것 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자. 

     

    입구에는 유의사항이 적여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 유의사항이 적혀있다.

    유의해야 할 점이 많아서 호들갑 떠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호들갑 떠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의사항의 1번이 아이는 항상 엄마 아빠 손잡고 함께 움직여달라고 되어있는데, 명심해야 한다.

    파우제앤숨 내부가 꽤 크기 때문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그렇게 넓을 줄은......

     

    입구를 지날 때까지만 해도 희한하게 해 놨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입이 벌어진다. 

     

    ?

     

    내부로 들어가면 보이는 광경이다. 

    식물원인 줄 알았다. 너무 신기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당시 방문했을 때가 3월 달이었다. 꽃샘추위 등으로 춥고 건조했는데

    들어가자마자 포근하고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식물이 많아 습할 줄 알았는데

    워낙 내부가 넓다 보니 습하고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또 비닐하우스 내부라서 그런지, 식물들이 많아서 방열/온열 효과를 내서 그런지 포근했다.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커피나무, 바나나 나무, 한라봉을 태어나서 처음 본다. 

    식물 카페에서 말이다.

    카페라는 곳이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오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 곳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와도 좋을 것 같다.

    부담 없는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테리어가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있다. 

     

    구경을 하다 보니 작은 식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그러면 좌석은 어디에 어떻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진과 같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배치되어있었다.

    몇몇 좌석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식물 카페라는 컨셉에는 너무나도 부합되었기에

    신기하고 괜찮아 보였다.

    (실제로 앉으면 다를 수도 있다.)

     

    오랜 시간 대화하기 편안한 좌석들도 마련되어 있다.

     

    좌석이 불편하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수 있다.

    이를 알고 있다는 듯이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좌석 또한 앞에서 봤던 좌석들보다 편하기 때문에 오랜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엉덩이가 배긴다면 사진과 같은 좌석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사진에 나온 좌석을 이용하면서 식물 카페를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커피 향과 커피를 제조하는데 발생하는 소음이 아닌 식물 내음과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 카페 파우제앤숨의 최고의 매력이다.

     

    다양한 식물을 즐길 수도 있고 구매할 수도 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선인장도 볼 수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식물원만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식물도 구입할 수 있다.

    (주로 다육식물들이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페르마타를 나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다양한 식물과 좌석, 그리고 판매하고 있는 화분들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나있는 큰 통로를 따라가면 다양한 식물들과 좌석, 그리고 판매 중인 화분들을 지나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밖이라고 하면 파우제앤숨의 출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지금까지 파우제앤숨의 반만 본 것이다.

     

    음료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 건물과 정원이 펼쳐진다.

    2층 규모의 큰 카페 건물과 정원이 펼쳐진다.

    누군가는 못 느낄 수도 있고, 내가 유난 떠는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가 느꼈던 감정은 순간적이었지만 마치 해외여행을 온 기분이었다.

    그만큼 이색적이고 아름다웠다.

     

    넓고 깔끔한 건물 내부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넓었다.

    좌석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연휴나 주말에는 아닐 수도...)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흔적도 없는 빵들이 있다.

    그럼에도 빵들이 다양해서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크림치즈 브리오슈와 카카오닙스페너를 주문했다.

     

    빵만드는 곳
    날씨가 좋아 야외 좌석을 이용했다.

     

    야외 좌석 또한 잘되어있어서 야외에서 주문한 빵과 음료를 즐겨보았다.

    파우제앤숨을 방문했던 날의 날씨가 너무 좋아 제대로 힐링할 수 있었다.

    또 오후 4시 정도에 방문했음에도 빵맛이 기대 이상이었다.

    빵이 갓 나왔을 때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해보았다.

    (다음엔 일찍 가서 먹어 봐야지.)

    카카오닙스로 만든 아인스페너는 딱히 특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특별한 점을 꼽아보라면 각성효과가 상당했단 것인데

    커피를 마시거나 초콜릿을 먹으면 두근거리고 속이 좋지 않은 사람은 피하는 걸 추천한다.

    각성효과를 원하는 사람에겐 제격.

     

     

     

    다 먹고 출구를 향해 걸어가다 보면 분재를 볼 수 있다.

    여기에도 좌석이 있고 키우고 있는 동물들도 볼 수 있다.

    (고양이나 강아지가 아니라 희귀한 닭이었다. 기대하진 말자.)

     

    시국이 시국인 것도 있고 평일이어서 키즈존은 운영되고 있진 않았다.

     

    출구 우측에 키즈존이 있다.

    여기서 집에 가자는 아이를 달래 보자.

     

    출구

     

    출구는 바로 주차장이자 입구인 곳으로 이어진다.

    정말 테마파크 같다.

    그렇기에 뜬금없지만

    꼭 아이와 함께 간다면 조심해야한다.

     

     


    추천

     

    • 비슷비슷한 카페들로부터 싫증이 난 사람
    • 제대로 된 식물 카페를 즐기고 싶은 사람
    • 어린 자녀와 가볼만한 카페를 찾고 있는 사람

    비추천

    • 자가용이 없는 사람(자가용이 없다면 가기도, 나오기도 힘들다.)
    • 꽃 내음을 싫어하는 사람
    • 공부하려는 사람(굳이 여기까지...?)

     

    마무리


    식물 카페를 잘 표현하는 카페.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가족이 올 수 있는 카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카페.

    눈과 귀와 몸이 편안했던 카페.

    날씨는 좋지만 갈 곳은 없을 때 간다면 보통은 먹고 들어가는 카페.

    다음에 또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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