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수영구 망미동]식물카페가 처음이라면 '그린노마드'
    리뷰/카페 2020. 5. 2. 13:53

    적적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페 그린노마드의 입구가 보인다.

    집중을 하기 위해 집을 나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중에 커피 냄새를 싫어하거나 맡으면 어지러운 사람들도 있다.

    또, 이 카페, 저 카페 많은 카페들이 생겨남에도 어딘가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질려버린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렇다면 '그린노마드'는 어떨까? 

     

    위험한 공간이 많아 노키즈존으로 운영 중이다.

     


    부산 수영구 좌수영로 161-10

    매일 12:00 - 23:00 연중무휴


     

     

     

    부산 내에 식물 카페를 찾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식물카페를 자처하는 곳도 드물고 있다 한들 관상용 식물만 몇 개 있을 정도이다.

    정말 몇 안 되는 곳들 중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식물 카페에 충실한 그린노마드.

     

    입구에서 가게까지 많은 관엽식물들이 즐비해 있다.

     

    정문부터 가게 입구까지 많은 관엽식물들이 맞이한다.

    보통이 아니란 것이 느껴지는 게 작은 화분에 아담하게 있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자리해온 것처럼 느껴졌다.

    또 사진 찍기 좋은 아이템들도 있으니 둘러보면서 들어가도 좋을 듯하다.

     

    들어가는 입구. 식물과 독특한 입구가 자아내는 분위기는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들게 만든다.
    아주 다양한 음료들을 주문할 수 있다. 말차 유자가 눈에 띄는데 다음에는 마셔봐야겠다  

    컨셉이 있는 카페는 컨셉에 치중한 나머지 충실해야 할 기본인 음료의 종류나 맛이 부족한 경우를 자주 접해봤다.

    그렇기에 메뉴판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린노마드에선 커피부터 시작하여, 티, 에이드, 스무디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1층의 인테리어와 소품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2층 사진 명당
    2층 사진 명당2
    2층 야외로 나가면 더 많은 식물을 볼 수 있다.

     

    주문한 음료가 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는 진동벨의 재촉에 아쉽게도 더 많은 사진을 담지 못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1층은 주문, 화장실, 주로 인테리어 소품이 즐비해있음에 반해 2층은 단체석 등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말차 라떼와 자두 스무디

     

    앞서 말했듯이 컨셉이 있는 카페는 대게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눈을 즐겁게 해 주지만 음료의 맛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린노마드의 음료는 나의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진한 말차 라테는 흔하디 흔한 녹차라떼보다 훨씬 맛있는 말차의 맛을 보여주었다. 나뚜루 녹차맛을 라떼에 녹인 맛이랄까.

    자두 스무디 또한 자두맛 와우 풍선껌같이 저렴하고 인위적인 자두맛이 아닌 달달한 자두의 맛이었다.

    그린노마드는 눈만 즐겁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입도 즐겁게 해주는 곳이다. 

     

    카페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 건강미가 장난아니다. 

     

    그린노마드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 여러 마리를 키우시는 거 같은데 그중 사진에 나온 고양이를 보았다.

    꼬리가 짧으며 초록빛을 품은 노란색 이쁜 눈을 가진 암컷 고양이었다.

    한눈에 봐도 건강미가 뿜어져 나오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린노마드 사장님이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으로 키웠는지 알 수 있다.

     

    듬직하다.

     


    추천

     

    • 비슷한 카페들로부터 싫증이 난 사람
    • 색다른 카페를 가보고 싶으나 너무 부담스러운 건 꺼려지는 사람
    • 카페의 기본은 음료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추천

    • 본격적인 식물 카페를 기대한 사람
    • 작정하고 스터디나 공부하려는 사람(고양이의 애교를 무시할 수 있을까?)
    •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사람
    •  

     

     

    마무리


    매일 비슷하고 커피 냄새에 싫증이 나서 색다른 카페를 찾다 발견한 카페 그린노마드.

    어중간한 컨셉 카페도 아니었으며 나의 개인적인 생각인 카페의 기본인 음료도 나쁘지 않았다.

    평범하지 않지만 부담스럽지도 않은 곳, 눈이 즐거우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와 소품이 있는 곳. 그리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있는 곳.

    만약 힐링이 필요하거나 이 근처에 온다면 다시 또 올 생각이다. 


    댓글

Copyright ⓒ 삶 보관통 All rights reserved.